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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 YOUNG WUN 유영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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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 YOUNG WUN 유영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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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NOTE /


Mass media is the most powerful communication mechanism that dominates contemporary thoughts and emotions. Mass media turns people into mass, not individuals. Conversely, under the operation of mass media, people are disciplined not as individuals with their own creative thinking and emotional system, but as a public with modern thinking and emotions shared by almost everyone. My work contains critical reflection on the mass media that dominate the consumer society. 

 

 My work captures mass media as a social being as a material entity with images printed on paper and character sculptures using text, and started from the material of print. I identified prints such as magazines and flyers as substances that represent the face of mass media and used them as skins for character sculptures. Reversing the unilateral image that mass media gives us is the first start of my work. 

 

 I would like to remind us again that the existence of paper prints is still heavy media. In other words, unlike non-material mechanisms such as digital, video, and the Internet, I would like to remind you that the old media, called print media, still dominate our daily communication.

 

 The printing media is the decisive media that created modern society. Texts and images reproduced in large quantities through print media are the main players in creating a public domain in the modern sense. The existence of print media that regularly and continuously injects the same amount and quality information into everyone who has access to the media is the best communication mechanism created by modern society. The existence of print media was so powerful that it could be said to have woven modern times. Despite the advent of the second media era by the digital and Internet revolutions, the influence of first media, such as print media, surrounds us deeply. I want to reflect on the mass communication of the second media era with the material mechanism of the first media era through work.

 

 The start of my work was to criticize the sensibility and perception of being instilled. The idea of reversing all those things that were disciplined. This is my share. My remarks, which started at the meeting about what I know and feel, contain a critical message. Reflection on my social existence as mass media presupposes some kind of critical message. But my message does not provide an answer. I'm just asking a question.  I'd like to ask you here if you know how the heroes of our time have the ideal hero image and why we agree with the image manipulation.

 


 My work is mainly the materialization of content distributed through broadcast media. By visualizing mass media as a social reality, I hope my work will remind you that it is a very specific and practical material existence.




작가노트 /

 

매스 미디어는 동시대의 사유와 감성을 지배하는 가장 강력한 소통 기제이다. 매스 미디어는 사람들을 낱낱의 개인이 아닌 하나의 덩어리(mass)로 만들어버린다. 거꾸로 말하면 매스 미디어의 작동 아래 사람들은 각자 나름의 창의적인 사유와 감성 체계를 가진 개인들이 아닌 거의 모든 사람이 공유하는 현대인의 사유와 감성을 소유한 대중으로 훈육된다. 나의 작업은 소비사회를 지배하는 매스 미디어에 대해 비판적 성찰을 담고 있다.

나의작품은 종이에 인쇄된 이미지와 텍스트들을 이용한 캐릭터 조각을 가지고 사회적 존재로서의 매스 미디어를 물질적 실체로 포착하고 인쇄물이라는 물질로부터 출발했다. 나는 잡지와 전단지 같은 인쇄물을 매스 미디어의 면면을 대변하는 물질로 파악하고 그것을 캐릭터 조각의 스킨으로 사용했다. 매스 미디어가 우리에게 안겨주는 일방적인 이미지를 뒤집어보는 것이 나의작업의 첫 출발이다.

나는 우리에게 종이 인쇄물의 존재가 여전히 중량감 있는 미디어라는 점을 새삼스럽게 환기시키고자 한다. 다시 말해서 디지털과 영상, 인터넷 등의 비물질적인 메커니즘들과 달리 인쇄 매체라는 올드 미디어가 여전히 우리의 일상적 소통을 지배하고 있다는 점을 일깨우고싶다.

인쇄 매체는 근대사회를 만들어낸 결정적인 미디어이다. 인쇄 매체를 통해 대량복제된 텍스트와 이미지들은 근대적 의미의 공공영역을 만들어낸 주역이다. 매체를 접할 수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동일한 양과 질의 정보를 정기적으로, 지속적으로 주입한 인쇄 매체의 존재야말로 근대사회가 만들어낸 최상의 커뮤니케이션 메커니즘이다. 인쇄 매체의 존재는 근대를 직조해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디지털과 인터넷 혁명에 의해 제2 미디어 시대가 도래했음에도 불구하고 인쇄매체와 같은 제1 미디어의 영향력은 우리를 깊이 감싸고 있다. 나는 작업을 통해 제1 미디어 시대의 물질적 기제를 가지고 제2 미디어 시대의 매스 커뮤니케이션을 성찰하고 싶다.

나의작업의 출발은 주입받은 것에 따른 감성과 인식을 비판하는 것이었다. 훈육받은 바에 따른 그 모든 것들을 다시 뒤집어보려는 생각. 이것이 나의 몫이다. 내가 알고 있고 느끼고 있는 것에 대한 회의에서 출발한 나의 발언은 비판적 메시지를 포함하고 있다. 나의 매스 미디어라는 사회적 존재에 대한 성찰은 모종의 비판적 메시지를 전제로 한다. 그러나 나의 메시지는 해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나는 다만 질문을 던질 뿐이다. 여기 우리시대의 영웅들이 어떤 경로로 이상적인 영웅의 상을 가지고 있는지, 우리는 왜 그 이미지 조작에 동의하고 있는지 알고 있느냐고 묻고 싶다.

 

나의 작업들은 주로 방송매체들을 통해 유포된 콘텐츠들을 물질화 한 것이다. 나의 작품이 사회적 실재로서의 매스 미디어를 시각화함으로써 그것은 매우 구체적이며 실질적인 물질적 존재라는 점을 일깨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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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tails

2020-07-24 ~ 2020-10-16

10:00~19:00

GALLERY 2,3,4

비용 : 무료

04158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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