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_View
KOO CHA SOONG 구자승
■ 프로필
구자승, Koo Cha Soong (1941~)
홍익대학교회화과,동대학원,OCAD University in Canada졸업
■ 전시이력
개인전25회
부부전16회
세계리얼리즘 회화전(동경미쯔고시미술관) 외 650여회 초대전 출품
Tokyo, Miami, NewYork, Italy Bajell, Bajing Viennale 참가
홍익대학교 총학생회장. 한국미협수석부이사장. 신미술회 회장, 한국인물작가회 회장. 단원미술제 운영위원장,상명대학교 교수 역임
■ 수상
싸롱비올레 은상, 몬테칼로국제현대미술제조형예술상, 세계평화교육자상, 부시 미대통령감사장, 노무현 대통령 훈장, 광주시문화상 및 오지호미술상, 김형근상, 제30회 올해에최고예술인상 수상.
■ 소장
한국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김환기미술관, POSCO, 프랑스쇼몽 시립미술관, 프랑스갈비시립미술관, 한국은행, 청와대, 청남대 외 다수소장
■ 작가노트
작가는 말한다.
그림을 그리는 사업은 새로운 꿈을 꾸는 것이다.
거기 그 사물(being)이 그 적절한 자리에서 하나의 필수 불가결한 아름다운 대상이 되는 것, 그 대상들 하나하나가 나의 분신이 되고, 내 잃어버린 꿈의 파편이 된다. 떠도는 일상의 사물들이 새로운 이름을 주고, 더 아름답게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해 주고 싶다. 그들각자는 이미 생명을 상실했지만, 하나의 그림이라는 공간에 놓여짐으로 의미 있는 시적 오브제의 재 탄생을 본다.
숨을 쉬는 그림, 그 대상들이 주는 더 미세한 호흡을 찾고 싶다. 마치 그려놓은 대상이 무생물체가 아닌, 무수한 꿈의 파편들이 부서져 그 잔해의 흔적을 극복하고 온전한 오브제가 되기까지 말이다. 상처투성이의 아픈 심장을 가진 정물들을 나는 나의 그림 속에서 치유한다. 가장 깨끗하고 온전한 것으로 표현되어 새로운 힘을 잉태하고 다시 하나의 커다란 힘에 응집되는 새로운 조화와 질서 위에 놓여지길 원한다. 나 스스로도 개입하길 원치 않는 단지 거기 그 자리에 그들을 높여주는 일을 할 뿐이다.
그래서 굳이 내가 그들을 통해 무언가 말하려 하지 않아도 된다. 이 리얼리티의 벼랑 끝에서 그것들은 이미 현실의 being이 아닌 것이다. 제 2의 being이 작품 속에서 잉태하는 것이다. 작가 자신은 이제 붓을 내려놓는 이방인일 뿐이다.
작품이 자신들의 자리매김과 저마다의 색깔로 빛을 발할 때쯤이면 나는 가끔 호흡을 멈춘다. 그들이 호흡하기 때문이다. 하나의 힘 안에 응집된 그들만의 질서, 거기 그 자리에 있어 흔들리지 않는 조화의 아름다움, 사물들 각자가 자존신을 회복하고, 어느날 아침 내가 눈을 떳을 때 그 미지의 공간에 그것들이 사라져 버릴 것 같은 두려움 때문이기도 하다.
새로운 자아의 탄생, 허물을 벗는 새로운 잉태, 벌거벗은 나신의 미지의 순수한 유혹, 그 낯선 시선 속에서 우리를 자각케 하고 체험케 한다. 혹 지차치게 쉬운 사실 안에서 가장 바른 사실의 긍정, 결코 억압하지 않고 자유로울 수 있는 자기 망각의 공간, 결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참 긍정의 꿈의 영역, 이것이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사실”의 세계이다.
Read More
Connect
2023
꽃
Oil on canvas
72.7x60.6cm
2023
수국있는 정물
Oil on canvas
100x100cm
2023
장미
Oil on canvas
45.5x53cm
2023
천도복숭아
Oil on canvas
75x75cm
2023
함위의 정물
Oil on canvas
91x72.7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