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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G SANG CHEOL 장상철

ARTIST NOTE /  


What is the essence of aesthetics? 


What is the nature of objects and rituals, and what is their existence? What is the nature of dots and lines and faces and colors, and what is their existence as well? Painting is no different from the artist's life, and it is a process of finding the essence through physical relationships and order. The artist is on a journey to find the topic in the forest of vacuum. The topic is to stay in the original vacuum beyond all intervals of object consciousness. notice that the subject is being drawn. The painting of the topic is to stay in the place of the vacuum as a painting because it does not cross the gap even though it is in the forest of the vacuum. The tip of the brush follows the aesthetic consciousness, and the painting leans on the mind and becomes a forest of vacuum. In the forest of paintings, my paintings only stay for a while against the vacuum... Painting is like the process of life and the path of composition, so it is not made, but the process of visiting and the path. When you draw a picture, you can feel that countless lines, dots, and colors are related to each other in the screen. The artist plays a role in leading to the results of beautiful completion by formulating and controlling the order of the relationship. The process is the same as our lives and the way of the Savior. The wind that flows along the light sings in the forest of vacuum. The object breathes against the light, and the light hesitates at the boundary of time. Time is trapped in darkness, and the color of the object that contained light leans against the silent air. Draw a tree, not a tree. Draw a forest, not a forest. Draw a mountain, not a mountain. Draw light, not light. I draw the wind, not the wind. Draws a flower, not a flower, for music that is not a music. I draw a picture. Draw the whole, not the whole, not the whole. I draw a picture, not a picture. I lean on the painting, lean on me, the painting is here now. My painting leans against the vacuum and stays in the forest of paintings for a while...




작가노트 / 


미적 본질은 무엇인가? 

물상과 의식의 본질은 무엇이고, 그 존재는 무엇인가? 점과 선과 면과 색은 그 본질이 무엇이며,  그 존재 또한 무엇인가? 그림은 작가의 삶과 다름없음으로 물상의 관계와 질서를 통해서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화가는 진공의 숲에서 그 화두를 찾아가는 여정에 서 있다. 화두는 물상의식의 모든 간격을 넘어서 본래 진공의 자리에 머무는 것이다. 화두를 그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다. 그 화두의 그림은 진공의 숲 안에 있음에도 그 간격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음으로 그림으로 하여 그 진공의 자리에 머무는 것이다. 붓 끝은 미의식을 따라 흘러가고, 그림은 마음에 기대어 진공의 숲이 된다. 회화의 숲에서  나의 그림은 진공에 기대어 잠시 머물 뿐이다.... 그림은 삶의 과정, 구도의 길과 같아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찾아가는 과정이며 길이다. 그림을 그리다 보면 화면 안에서 무수히 많은 선들과 점, 그리고 색들이 서로의 관계를 이루고 있으며, 영향을 주고받음을 느낄 수 있다. 화가는 그 관계의 질서를 조형적으로 조율하고 통제함으로써 아름다운 완성의 결과물을 이끌어 내는 역할을 한다. 그 과정은 우리의 삶과 같으며 구도자의 길과도 같다. 빛을 따라 흘러가는 바람은  진공의 숲에서 노래한다. 물상은 빛에 기대어 호흡하고 빛은 시간의 경계에서 머뭇거린다. 시간은 어둠에 갇히고 빛을 머금었던 물상의 색은 침묵의 허공에 기대어 본다. 나무 아닌 나무를 그린다. 숲이 아닌 숲을 그린다. 산이 아닌 산을 그린다. 빛이 아닌 빛을 그린다. 바람 아닌 바람을 그린다. 음악 아닌 음악을 꽃이 아닌 꽃을 그린다. 나는 그림을 그린다. 부분 아닌 전체를 전체 아닌 부분을 그린다. 나는 그림 아닌 그림을 그린다. 나는 그림에 기대어  그림은 내게 기대어 지금 여기에 있다. 나의 그림은 진공에 기대어 회화의 숲에 잠시 머물 뿐이다....... 






장 상 철 Jang, Sang-Cheol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대학원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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